6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친정식구들의 뒷바라지와 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느라 학창시절은 없었으며 회사에서 12시간씩 노동을 하면서 보냈으며 그래도 감동은 동생들은 공부를 잘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시댁에 시집을 와서 4남매의 외며느리로 시동생들을 뒷바라지 하며 보냈으며 85세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었으며 공부에 대한 열망은 엄청 컸으며 배움에 한이 맺혔습니다.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 온 지가 엊그제 같은 데 이렇게 수능을 앞두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대학원서도 지원하고 이제 졸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묘합니다. 그동안 힘든 시간이었지만 선생들의 사랑과 배려로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세상사는 맛이 나고 주위 사람들이 대단하고 주위의 보는 시선이 달라졌습니다. 내 자신이 당당하고 뿌듯하고 자신감이 생겼으며 앞으로도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봉사하며 특히 어려운 청소년지도와 봉사를 하면서 남은 인생을 보내고 싶습니다.